[앵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대표직으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ㆍ복권된지 3개월여 만인데요.

취임 일성으로, 거대 양당이 가지 않는 '신항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쇄빙선이 되어 정권 심판의 불을 지피고, 민주 진보 진영의 압승을 이끌고, 국회 제3당을 만들어낸,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신임 당 대표로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조 신임 대표가 후보로 단독 출마하며 찬반 투표가 이뤄졌는데, 98.6%의 압도적인 찬성이었습니다.

조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거대 양당이 가지 않은 신항로를 개척하겠다며 정치와 민생, 경제, 사회, 인권개혁의 항해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원내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 투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민주당에게 묻습니다. 정치개혁, 언제까지 미룰 것입니까? 대선 직전 지난 5월, 광장의 시민사회까지 참여한 ‘공동선언문’은 휴지조각에 불과합니까?"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에 호응하지 않는다면 개혁 야당들과 함께 '원포인트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즉각 국회 개헌연대를 구성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등의 내용이 담긴 개헌 투표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 대표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곧바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당내 주요 사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조 대표는 최고위를 통해 사무총장에 이해민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김준형 의원을 임명하면서 당 조직 정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한편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신장식, 정춘생 의원이 각각 당선됐습니다.

3기 지도부는 첫 공개 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영상편집 박은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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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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