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내일(27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환율 불안과 수도권 집값 상승세 등이 겹치면서 4연속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지만,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고환율 상황이 고착되면서 한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1,477.1원까지 오르며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 된 겁니다.
부동산 시장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잠시 진정되는 듯했던 서울 집값은 최근 다시 상승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까지 재차 살아나며 금리 인하 여지를 더욱 좁혀 놓은 상황입니다.
한은의 통화완화 기조가 유지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집값 기대심리가 쉽게 꺾이지 않는데다, 고환율 상태 장기화 우려에 따라 금리 인하는 당분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국내 주요 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연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는 점도 당분간의 금리 동결론에 무게를 싣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내년도 성장률이 당초보다는 상당히 좀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요. 한은의 금리 인하 명분 자체가 상당히 좀 약해질 수 있다…"
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될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이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혜준(junelim@yna.co.kr)
한국은행이 내일(27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환율 불안과 수도권 집값 상승세 등이 겹치면서 4연속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지만,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고환율 상황이 고착되면서 한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1,477.1원까지 오르며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 된 겁니다.
부동산 시장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잠시 진정되는 듯했던 서울 집값은 최근 다시 상승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까지 재차 살아나며 금리 인하 여지를 더욱 좁혀 놓은 상황입니다.
한은의 통화완화 기조가 유지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집값 기대심리가 쉽게 꺾이지 않는데다, 고환율 상태 장기화 우려에 따라 금리 인하는 당분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국내 주요 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연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는 점도 당분간의 금리 동결론에 무게를 싣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내년도 성장률이 당초보다는 상당히 좀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요. 한은의 금리 인하 명분 자체가 상당히 좀 약해질 수 있다…"
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될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이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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