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직해병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해외도피 의혹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관련자 6명을 한꺼번에 기소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27일) 범인도피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실행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외교부, 법무부 등이 공모했다고 보고 관련자 5명도 함께 기소했는데요.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비롯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전 법무차관이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이종섭 전 장관이 순직해병 수사 외압 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면 자신도 불리해질 것을 우려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고 봤는데요.

이 과정에서 법무부는 수사기관인 공수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하고, 외교부는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될 수 있게 적격을 결정했다고 봤습니다.

다만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은 재판에 넘기지 않았는데, 특검은 관여 정도 등을 따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도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법원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27일)도 윤 전 대통령은 직접 출석했습니다.

지난 기일에 이어 여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어지는데, 지금은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 기일에서, 계엄 선포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윤 전 대통령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증언했는데요.

오늘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에 대한 군인들의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집중적으로 따졌고 여 전 사령관은 부하들의 진술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오전부터 김 씨 오빠인 김진우 씨 부부를 조사 중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조사하는 건가요?

[기자]

네.

특검은 김진우 씨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고, 아내 노 씨는 김 씨의 증거인멸 혐의 등을 보강할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오늘(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조사는 진행 중인데요.

어제(26일)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에 대한 대면 조사를 마친 특검은 오늘 김 씨와의 진술을 대조하며 두 사람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씨에게 금거북이와 함께 전달한 당선 축하 카드 그리고 경찰 인사 리스트 등을 특검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찢거나 숨기는 등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데요.

특검은 아내 노 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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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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