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의 김하성 선수는 올해 FA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행선지 전망에 관한 미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원소속팀이었던 애틀랜타행도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탬파베이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인 9월, 타율 2할 5푼 3리, 홈런 3개, 12타점을 올려 탬파베이 시절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후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 시 보장되는 1천6백만 달러, 우리 돈 약 229억 원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유격수 김하성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애틀랜타가 다시 김하성 영입을 고민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MLB FA시장에 김하성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이번 시즌 유격수 FA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셋은 몸값이 1억 달러, 약 1.466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

하지만 몸값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보 비셋에 비해 분명 매력적인 선택이라는 겁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올해 3년, 최대 5천만 달러 우리 돈 733억 원에 계약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고, 또 다른 매체 '야후 스포츠'는 올해 FA 상위 50명을 소개하며 "비셋의 수비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면 김하성은 이번 FA에서 유일한 진짜 유격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MLB 도전장을 내민 송성문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전망이 쏟아집니다.

미 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가능성을 언급했고, "다저스가 맥스 먼시의 백업으로 송성문을 영입할 수 있다"라며 다저스행을 전망하는 보도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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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