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의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남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간 지역 임산부들은 출산과 산후조리를 위해 1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했는데요.

출산을 앞둔 지역 임산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1월 출산을 앞둔 양초희 씨, 첫 출산을 앞둔 양 씨는 그간 전북 남원에 마땅한 산후조리원이 없어 고민이었습니다.

<양초희 / 전북 남원시> "전주나 광주에 있는 이제 산후 그러니까 산부인과, 산부인과하고 연계된 곳을 가다 보면 거기서 비용 같은 부분도 되게 많이 들더라고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인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남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산후조리원은 13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산후케어센터 다온에는 13개의 산모실과 신생아실, 맘카페, 마사지실 등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용은 2주에 약 180만원으로 남원 시민은 50%, 전북 도민은 30%, 지리산권 주민은 10% 감면해줍니다.

<최경식 / 남원시장> "지역 내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설립됨으로 인해서 최소한 내 아이 만큼은 원정 출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리산권에 있는 동부권 각 시군은 우리 남원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다만 전북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비는 한 해 14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데,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 마련이 관건입니다.

<김정 / 전북특별자치도 건강증진과장> "저희가 장기적으로는 지방 소멸 기금을 더 투입을 하고 아니면 국비 차원에서 지원을 해 주십사 이렇게 저희가 건의를…"

전북의 첫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실내 소독 등을 진행한 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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