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다시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가족 연루 의혹이 나왔던 '당원 게시판 논란' 관련 조사 착수에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자, 한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지적한 겁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을 분란으로 몰아넣어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과 한동훈계는 온갖 트집을 잡아서 죽이겠다는 것이냐"며 반발했습니다.
반면, 이른바 '친윤'으로 꼽혔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떳떳하지 못하니 진상 규명을 막고 궁시렁거리는 것"이라며 한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계엄에 대한 반성,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SNS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첫째 과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이라며, 계엄 역사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외 집회에서도 계엄에 대한 공개 반성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 계엄의 불법을 방치한 게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었습니다. 우리는 반성해야 됩니다."
장동혁 대표가 연일 하나가 돼 이재명 정권과 싸우자며 단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당내 갈등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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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다시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가족 연루 의혹이 나왔던 '당원 게시판 논란' 관련 조사 착수에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자, 한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지적한 겁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을 분란으로 몰아넣어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과 한동훈계는 온갖 트집을 잡아서 죽이겠다는 것이냐"며 반발했습니다.
반면, 이른바 '친윤'으로 꼽혔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떳떳하지 못하니 진상 규명을 막고 궁시렁거리는 것"이라며 한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계엄에 대한 반성,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SNS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첫째 과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이라며, 계엄 역사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외 집회에서도 계엄에 대한 공개 반성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 계엄의 불법을 방치한 게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었습니다. 우리는 반성해야 됩니다."
장동혁 대표가 연일 하나가 돼 이재명 정권과 싸우자며 단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당내 갈등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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