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30일)까지는 온화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지만, 주 초반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본격 겨울이 시작하겠습니다.

강추위와 함께 서해안 곳곳에는 다소 많은 눈도 예상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찬 바람이 잦아든 도심 광장.

구름 사이로 퍼져 나오는 햇살에 시민들은 막바지 가을 정취를 만끽해 봅니다.

유난히 변덕 심했던 올해 가을은 휴일을 끝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일요일은 온화한 서풍이 불어서 한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 11월 하순치고는 꽤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12월 첫날이 되면 북쪽 대륙의 찬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찬 바람이 본격화하는 화요일부터 기온이 급락하겠고, 주 중반에는 서울이 영하 7도 안팎까지 내려가 가장 춥겠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평년 대비 2~6도 낮은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낮에도 기온이 한 자릿수가 예상되고 있어서 추운 날씨가 조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륙 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는 과정에서 서해상에서 눈구름도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중반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도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12월 시작부터 강추위와 함께 일부 지역은 다소 많은 눈도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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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