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 제주도 도심 주요 도로 중 한 곳이 '차 없는 걷기 거리'로 변신했습니다.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도로가 보행자들에게 개방됐고, 함께 열린 걷기 행사엔 관광객 등을 포함해 2만여 명이 참여해 거리를 가득 채웠는데요.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애향운동장이 이른 아침부터 모인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본격적인 걷기 행사 시작에 앞서 열린 난타 공연과 어린이 태권도 팀의 역동적인 무대가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우리가 걷고 운동하는 실천이 우리 지역 사회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장을 빠져나온 발걸음은 곧바로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도심 도로로 이어집니다.
제주시 연삼로 왕복 4km 구간 전체 차로가 열리면서, 도로 한복판은 순식간에 시민들의 행렬로 가득 찹니다.
시민들은 림보 줄 아래를 지나기도 하고, 아이들은 비눗방울도 날리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이지헌 / 행사 참가자> “가족끼리 이런 경험도 처음이고, 앞으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매연도 없고 너무 쾌적해서 좋아요.”
도로 위는 분필 그림이 끝없이 이어져 즉석 놀이터로 변하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그려낸 그림들로 행사에 활기를 더합니다.
<현동건 / 행사 참가자> “어릴 때 낙서를 해봤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요, 아이들이 낙서를 좋아해서 같이 참여하는 모습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반환점을 돌고, 완주에 성공한 아이와 어른들의 손에는 도장이 찍히고 차량이 멈춘 자리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지자 평범한 도심 도로도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제주도는 걷기가 지역사회도 건강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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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어제(30일) 제주도 도심 주요 도로 중 한 곳이 '차 없는 걷기 거리'로 변신했습니다.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도로가 보행자들에게 개방됐고, 함께 열린 걷기 행사엔 관광객 등을 포함해 2만여 명이 참여해 거리를 가득 채웠는데요.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애향운동장이 이른 아침부터 모인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본격적인 걷기 행사 시작에 앞서 열린 난타 공연과 어린이 태권도 팀의 역동적인 무대가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우리가 걷고 운동하는 실천이 우리 지역 사회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장을 빠져나온 발걸음은 곧바로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도심 도로로 이어집니다.
제주시 연삼로 왕복 4km 구간 전체 차로가 열리면서, 도로 한복판은 순식간에 시민들의 행렬로 가득 찹니다.
시민들은 림보 줄 아래를 지나기도 하고, 아이들은 비눗방울도 날리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이지헌 / 행사 참가자> “가족끼리 이런 경험도 처음이고, 앞으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매연도 없고 너무 쾌적해서 좋아요.”
도로 위는 분필 그림이 끝없이 이어져 즉석 놀이터로 변하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그려낸 그림들로 행사에 활기를 더합니다.
<현동건 / 행사 참가자> “어릴 때 낙서를 해봤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요, 아이들이 낙서를 좋아해서 같이 참여하는 모습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반환점을 돌고, 완주에 성공한 아이와 어른들의 손에는 도장이 찍히고 차량이 멈춘 자리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지자 평범한 도심 도로도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제주도는 걷기가 지역사회도 건강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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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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