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도 성공했는데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고해상도 지구 관측 영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3, 2, 1. 엔진 점화. 이륙."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우주로 발사된 것입니다.

고도 576㎞에 안착한 위성은 발사 후 1시간 9분 뒤, 남극 트롤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성공하더니,

<이상곤 / 항우연 다목적실용위성7호 개발사업단장> "(발사 후) 약 43분 후에 위성이 발사체로부터 분리되어서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갔고, 그 이후 약 25분 후에 정상적으로 위성이 동작한다는 것을 텔레메트리(원격 측정)를 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뒤이어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도 마쳤습니다.

위성의 본체와 탑재체 상태 모두 양호하다는 것이 최종 확인된 것입니다.

아리랑 위성 7호에는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해상도는 0.3m급.

지상의 자동차가 소형차인지 트럭인지 구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구를 관측하며,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상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세계 최고 수준의 지구 관측 위성인 아리랑 7호는 고정밀 지도 제작, 국토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고정밀의 위성 영상 정보를 우리 힘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달 누리호에 이어 아리랑 7호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우주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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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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