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현재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영장 심사는 현재 4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통상적인 심사와 비교해 상당히 길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양측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 의원은 동료 국민의힘 의원들의 연호를 받으며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소명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추 의원은 다만 구체적인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가 정치 공작이라고 반발하며, 법원에 영장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앵커]
방 기자, 그럼 이번 영장 심사에서 쟁점은 무엇인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추 의원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입니다.
추 의원은 지난해 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의성이 있었느냐가 핵심 쟁점인데요.
특검은 700쪽이 넘는 의견서와 300여 장의 PPT 자료를 통해 구속 수사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된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이 중대했다는 점을 강조했고요.
수사 과정에서 비협조적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증거 인멸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추 의원 측은 의원총회 장소 변경은 국회 출입이 차단된 긴급 상황에서 임시로 취한 조치였을 뿐이며, 방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도주·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심사가 종료되면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져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요.
구속 여부는 계엄 1년이 되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현재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영장 심사는 현재 4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통상적인 심사와 비교해 상당히 길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양측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 의원은 동료 국민의힘 의원들의 연호를 받으며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소명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추 의원은 다만 구체적인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가 정치 공작이라고 반발하며, 법원에 영장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앵커]
방 기자, 그럼 이번 영장 심사에서 쟁점은 무엇인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추 의원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입니다.
추 의원은 지난해 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의성이 있었느냐가 핵심 쟁점인데요.
특검은 700쪽이 넘는 의견서와 300여 장의 PPT 자료를 통해 구속 수사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된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이 중대했다는 점을 강조했고요.
수사 과정에서 비협조적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증거 인멸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추 의원 측은 의원총회 장소 변경은 국회 출입이 차단된 긴급 상황에서 임시로 취한 조치였을 뿐이며, 방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도주·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심사가 종료되면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져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요.
구속 여부는 계엄 1년이 되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