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을 전후로 국민의힘 시·도당에 후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통일교 측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측에도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최근 통일교 측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구장이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후원금을 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의 경우처럼 윗선에서 조직적으로 후원을 지시한 정황은 불분명해 추가 수사로 확대하지는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설사 국민의힘 후보에게 가야 할 자금이 민주당 쪽으로 전용됐다고 해도 이는 개인의 일탈에 가까운 만큼 처벌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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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