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및 해제 1년이 된 오늘(3일) 국회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당시를 돌아보는 행사가 이어집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계엄 당시 국회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는 '다크투어'에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야외스튜디오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어제 밤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극적으로 처리한 국회에서는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오늘 관련 행사가 이어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오후 5시에 시작되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다크투어'입니다.
다크투어는 전쟁이나 참사가 벌어진 장소를 방문해 사건을 성찰하는 활동입니다.
우 의장은 사전 신청자들과 함께 비상계엄 때 국회로 들어가기 위해 담을 넘었던 장소,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 등을 둘러보며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내란 저지 1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참담했던 당시를 회고하고 사법 개혁을 고리로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질 전망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어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시민사회 대표단과 간담회도 개최합니다.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시민대행진'이 진행되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도 함께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계엄 사과를 놓고 내부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엄 해제 표결을 독려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 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에서 '백합꽃 릴레이' 행사도 엽니다.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는 아직 특별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초·재선 의원 일부가 혁신을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죠.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우선 여당인 민주당은 사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비상식적인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희대 사법부는 국민의 내란 청산에 대한 바람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추경호 의원을 향해서는 "반성과 사과는 없고 거짓과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국민의힘에는 "적반하장식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의원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민주당은 내란 전담재판부,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 법안 처리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기각을 계기로 내란정국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에 법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경고한다며 "반헌법적, 반민주적 내란몰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이 이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오늘은 계엄과 탄핵이라는 과거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야외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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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비상계엄 및 해제 1년이 된 오늘(3일) 국회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당시를 돌아보는 행사가 이어집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계엄 당시 국회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는 '다크투어'에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야외스튜디오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어제 밤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극적으로 처리한 국회에서는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오늘 관련 행사가 이어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오후 5시에 시작되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다크투어'입니다.
다크투어는 전쟁이나 참사가 벌어진 장소를 방문해 사건을 성찰하는 활동입니다.
우 의장은 사전 신청자들과 함께 비상계엄 때 국회로 들어가기 위해 담을 넘었던 장소,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 등을 둘러보며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내란 저지 1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참담했던 당시를 회고하고 사법 개혁을 고리로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질 전망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어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시민사회 대표단과 간담회도 개최합니다.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시민대행진'이 진행되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도 함께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계엄 사과를 놓고 내부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엄 해제 표결을 독려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 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에서 '백합꽃 릴레이' 행사도 엽니다.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는 아직 특별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초·재선 의원 일부가 혁신을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죠.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우선 여당인 민주당은 사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비상식적인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희대 사법부는 국민의 내란 청산에 대한 바람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추경호 의원을 향해서는 "반성과 사과는 없고 거짓과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국민의힘에는 "적반하장식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의원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민주당은 내란 전담재판부,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 법안 처리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기각을 계기로 내란정국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에 법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경고한다며 "반헌법적, 반민주적 내란몰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이 이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오늘은 계엄과 탄핵이라는 과거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야외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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