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은 체감 온도가 영하 13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서해안은 내일(4일) 새벽까지 많은 눈도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북쪽에서 영하 35도의 찬 공기가 쏟아져 내려오면서 날이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어제(2일)보다 기온이 5~10도가량 급강하했는데요.

서울은 영하 7.9도까지 떨어졌고, 체감 온도가 한때 영하 13도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강원 철원 임남면 영하 18.3도, 경기 파주 판문점 영하 12.5도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의 경우 체감 온도가 영하 35도 안팎으로 추위가 상당한데요.

서울을 포함해 경기와 강원, 경북 북부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낮에도 서울 영하 3도, 철원 영하 5도 등 곳곳의 최고 기온이 영하권에 그치며, 종일 춥겠습니다.

내일(4일) 아침에도 강추위는 이어지겠고요.

서울은 영하 9도, 철원과 춘천은 영하 14도까지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면서 눈구름도 발달하고 있는데요.

제주 산지와 전북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까지 시간당 1~3㎝의 눈이 집중되겠습니다.

내일(4일) 새벽까지 충남과 호남 서해안은 10㎝ 이상, 충남 내륙에도 최대 5㎝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서울에는 올겨울 첫눈이 예상됩니다.

저기압이 통과하는 내일(4일) 오후부터 밤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에는 1~5㎝, 서울 등 전국 곳곳에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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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