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평균 83.7세로 예측됐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인데요.

건강하게 사는 기간도 65세까지 늘어났습니다.

보도에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83.7세로 예상됐습니다.

전년보다 0.2년 늘어난 수치로, 역대 통계 최고치입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기대수명은 다시 증가세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80.8세, 여성은 86.6세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이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5.8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그 격차는 1980년대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남자들이) 흡연, 음주 이런 쪽에 노출이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사망률이 감소 추세에 있고요."

기대수명 순위도 상위권입니다.

OECD 38개 국가들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 남성은 2.3년, 여성은 2.9년 더 깁니다.

특히 여성의 기대수명은 일본과 스페인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고, 남성은 11위였습니다.

지난해 60세인 남자는 23.7년, 여자는 28.4년 더 살 걸로 예측되며 기대여명 역시 전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여전히 암이 가장 많았고, 폐렴과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암이 사라진다면 기대수명은 3년 이상 늘어날 걸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출생아의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인, 유병 기간을 제외한 건강 기대수명은 2년 전보다 0.3년 줄어든 65.5세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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