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계엄으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전 오늘 격동의 밤이 지나갔던 국회 앞 그 자리에 시민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불러서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국회 앞입니다.
영하 6도의 매서운 추위가 이곳 여의도를 덮쳤지만, 정말 많은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나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자와 장갑, 두꺼운 패딩, 손난로 등 각종 방한도구로 중무장했고, 거리 중간중간에는 따뜻한 식음료를 나눠주는 밥차도 보였습니다.
1년 전 오늘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국회로 나왔는데요.
그 때처럼 같은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형형색색의 응원봉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고, 또 지난해 계엄군을 막기 위해 직접 국회로 나왔던 시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박민지·최수민 / 경기 고양시·서울 서대문구> "애니 캐릭터 응원봉이에요. 이거 작년에도 집회 나올 때 가지고 나왔던 건데 오늘 또 가지고 나왔어요."
<김소희·김상인 / 경기 성남시·서울 금천구> "(계엄 당일) 차를 타고 왔는데, 올림픽대로를 지나면서 헬기가 오는 걸 봤어요. 되게 무서웠는데, 예전 광주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선 안 되겠다는…그 때보다는 훨씬 더 나은 나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는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계엄 저지 1주년 기념 집회, 시민대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가수들의 공연과 시민 발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집회 후에는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낮부터 국회 앞에서는 곳곳에서 시민들의 집회가 벌어졌는데요.
같은 공간에 보수 단체와 진보 단체가 섞이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혹시 모를 돌발 사태를 대비해 오늘 서울 여의도에는 경찰 기동대 83개 부대, 약 5,400명의 경력이 배치됐습니다.
대규모 집회로 의사당대로와 여의대로의 차량 통행이 막히면서 일대 교통 또한 매우 혼잡한 상황인데요.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270여명을 배치해 통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인근 통과하셔야하는 시민 분들은 우회로를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12.3 비상계엄으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전 오늘 격동의 밤이 지나갔던 국회 앞 그 자리에 시민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불러서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국회 앞입니다.
영하 6도의 매서운 추위가 이곳 여의도를 덮쳤지만, 정말 많은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나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자와 장갑, 두꺼운 패딩, 손난로 등 각종 방한도구로 중무장했고, 거리 중간중간에는 따뜻한 식음료를 나눠주는 밥차도 보였습니다.
1년 전 오늘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국회로 나왔는데요.
그 때처럼 같은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형형색색의 응원봉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고, 또 지난해 계엄군을 막기 위해 직접 국회로 나왔던 시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박민지·최수민 / 경기 고양시·서울 서대문구> "애니 캐릭터 응원봉이에요. 이거 작년에도 집회 나올 때 가지고 나왔던 건데 오늘 또 가지고 나왔어요."
<김소희·김상인 / 경기 성남시·서울 금천구> "(계엄 당일) 차를 타고 왔는데, 올림픽대로를 지나면서 헬기가 오는 걸 봤어요. 되게 무서웠는데, 예전 광주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선 안 되겠다는…그 때보다는 훨씬 더 나은 나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는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계엄 저지 1주년 기념 집회, 시민대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가수들의 공연과 시민 발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집회 후에는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낮부터 국회 앞에서는 곳곳에서 시민들의 집회가 벌어졌는데요.
같은 공간에 보수 단체와 진보 단체가 섞이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혹시 모를 돌발 사태를 대비해 오늘 서울 여의도에는 경찰 기동대 83개 부대, 약 5,400명의 경력이 배치됐습니다.
대규모 집회로 의사당대로와 여의대로의 차량 통행이 막히면서 일대 교통 또한 매우 혼잡한 상황인데요.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270여명을 배치해 통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인근 통과하셔야하는 시민 분들은 우회로를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