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사태 1년'인 오늘(3일) 여야는 바삐 움직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에 매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에선 계엄에 대한 사과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회 야외스튜디오 연결해 들어보죠.
문승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계엄 사태 1년인 오늘(3일), 민주당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내란 저지 1년 현장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을 내란 청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사법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합니다. 2026년을 내란 청산과 민생 개혁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계엄 해제에 있어 시민들의 역할이 컸다고 밝힌 정청래 대표는 오늘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대표단과 좌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는 국회 앞에서 열린 '시민대행진'에 범여권 정당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5시, 이곳 국회에서 '다크투어'를 열어 시민들과 1년 전 계엄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부에서 '계엄 사과'를 두고 단일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어 국민의힘 초·재선을 주축으로 한 의원 25명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사과 메시지가 없었습니다.
오전 자신의 SNS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를 두고 당내에선 당 투톱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을 살피며 역할 분담을 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 내에서는 장 대표의 발언을 두고 "실망스럽다", "당원 다수의 마음을 대표하는 게 맞냐" 등 원성이 터져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3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이른바 '사법 개혁'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인데요.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사법부를 향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고요.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현재 국회에서는 법사위 전체회의가 진행 중인데요.
민주당은 내란 전담재판부,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법사위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저녁 늦게라도 해당 법안들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은 오늘(3일) 오전 국회 운영위를 거쳐, 법사위에서 60명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 시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호 의원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사법부를 향한 비판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사법부의 비상식적인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조희대 사법부는 국민의 내란 청산에 대한 바람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기각을 발판 삼아 내란 정국 분위기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 앞에서 장동혁 대표는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독재와 폭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 이상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야외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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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비상계엄 사태 1년'인 오늘(3일) 여야는 바삐 움직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에 매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에선 계엄에 대한 사과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회 야외스튜디오 연결해 들어보죠.
문승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계엄 사태 1년인 오늘(3일), 민주당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내란 저지 1년 현장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을 내란 청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사법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합니다. 2026년을 내란 청산과 민생 개혁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계엄 해제에 있어 시민들의 역할이 컸다고 밝힌 정청래 대표는 오늘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대표단과 좌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는 국회 앞에서 열린 '시민대행진'에 범여권 정당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5시, 이곳 국회에서 '다크투어'를 열어 시민들과 1년 전 계엄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부에서 '계엄 사과'를 두고 단일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어 국민의힘 초·재선을 주축으로 한 의원 25명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사과 메시지가 없었습니다.
오전 자신의 SNS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를 두고 당내에선 당 투톱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을 살피며 역할 분담을 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 내에서는 장 대표의 발언을 두고 "실망스럽다", "당원 다수의 마음을 대표하는 게 맞냐" 등 원성이 터져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3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이른바 '사법 개혁'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인데요.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사법부를 향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고요.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현재 국회에서는 법사위 전체회의가 진행 중인데요.
민주당은 내란 전담재판부,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법사위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저녁 늦게라도 해당 법안들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은 오늘(3일) 오전 국회 운영위를 거쳐, 법사위에서 60명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 시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호 의원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사법부를 향한 비판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사법부의 비상식적인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조희대 사법부는 국민의 내란 청산에 대한 바람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기각을 발판 삼아 내란 정국 분위기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 앞에서 장동혁 대표는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독재와 폭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 이상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야외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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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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