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1년입니다.
1년 전 오늘 격동의 밤이 지나갔던 국회 앞 그 자리에 시민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지금은 집회를 끝내고 행진 중인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불러서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당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터 집회를 시작한 시민들은 집회를 끝내고 이곳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당사를 향해 함성과 노래를 부르며 집회를 이어갔는데요.
당사 앞에 있던 소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마주치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이들을 향해 고성과 야유를 보내면서 경찰이 현재 집회 인원을 해산시킨 상태입니다.
1년 전 오늘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국회로 나왔는데요.
그때처럼 같은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형형색색의 응원봉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고, 또 지난해 계엄군을 막기 위해 직접 국회로 나왔던 시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박민지·최수민 / 경기 고양시·서울 서대문구> "애니 캐릭터 응원봉이에요. 이거 작년에도 집회 나올 때 가지고 나왔던 건데 오늘 또 가지고 나왔어요."
<김소희·김상인 / 경기 성남시·서울 금천구> "(계엄 당일) 차를 타고 왔는데, 올림픽대로를 지나면서 헬기가 오는 걸 봤어요. 되게 무서웠는데, 예전 광주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선 안 되겠다는…그때보다는 훨씬 더 나은 나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오늘 낮부터 국회 앞에서는 곳곳에서 시민들의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같은 공간에 보수 단체와 진보 단체가 섞이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혹시 모를 돌발 사태를 대비해 오늘 서울 여의도에는 경찰 기동대 83개 부대, 약 5,400명의 경력이 배치됐습니다.
대규모 집회로 의사당대로와 여의대로의 차량 통행이 막히면서 일대 교통 또한 매우 혼잡한 상황인데요.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270여 명을 배치해 통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인근 통과하셔야 하는 시민분들은 우회로를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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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비상계엄 1년입니다.
1년 전 오늘 격동의 밤이 지나갔던 국회 앞 그 자리에 시민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지금은 집회를 끝내고 행진 중인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불러서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당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터 집회를 시작한 시민들은 집회를 끝내고 이곳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당사를 향해 함성과 노래를 부르며 집회를 이어갔는데요.
당사 앞에 있던 소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마주치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이들을 향해 고성과 야유를 보내면서 경찰이 현재 집회 인원을 해산시킨 상태입니다.
1년 전 오늘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국회로 나왔는데요.
그때처럼 같은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형형색색의 응원봉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고, 또 지난해 계엄군을 막기 위해 직접 국회로 나왔던 시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박민지·최수민 / 경기 고양시·서울 서대문구> "애니 캐릭터 응원봉이에요. 이거 작년에도 집회 나올 때 가지고 나왔던 건데 오늘 또 가지고 나왔어요."
<김소희·김상인 / 경기 성남시·서울 금천구> "(계엄 당일) 차를 타고 왔는데, 올림픽대로를 지나면서 헬기가 오는 걸 봤어요. 되게 무서웠는데, 예전 광주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선 안 되겠다는…그때보다는 훨씬 더 나은 나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오늘 낮부터 국회 앞에서는 곳곳에서 시민들의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같은 공간에 보수 단체와 진보 단체가 섞이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혹시 모를 돌발 사태를 대비해 오늘 서울 여의도에는 경찰 기동대 83개 부대, 약 5,400명의 경력이 배치됐습니다.
대규모 집회로 의사당대로와 여의대로의 차량 통행이 막히면서 일대 교통 또한 매우 혼잡한 상황인데요.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270여 명을 배치해 통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인근 통과하셔야 하는 시민분들은 우회로를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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