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상위 두 번째 포트에 자리한 대표팀, 이번에는 어떤 대진표를 받아들게 될까요?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하면서, 월드컵 본선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홍명보호는 우리 시간으로 6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조추첨을 통해 조별리그 상대를 확정하게 됩니다.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추첨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2개팀씩 4개의 포트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각 포트에서 한 팀씩 뽑혀 A조부터 L조까지 편성되고, 같은 포트 팀 끼리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상위 두 번째인 2번 포트에 들어가 1, 3, 4번 포트에서 뽑힌 팀과 한 조를 이루게 됩니다.

변수는 있지만, 홍명보호는 2번 포트 진입을 통해 조별리그에서 두 개의 강팀을 만날 확률을 낮췄습니다.

조추첨에서 1번 포트에 배정된 '톱시드' 한 팀과 중위권 두 팀 구성이라면 충분히 32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각 조 1·2위는 32강에 직행합니다.

조 3위 중 상위 8개팀도 추가로 합류해 토너먼트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난 뒤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머물게 될 전초기지인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조별리그 역시 동부와 중부, 서부 세 권역으로 나뉘어 치러집니다.

이에 따라 본선 조가 확정되는 대로 FIFA가 제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이동 동선과 훈련 및 체력 관리에 가장 적합한 장소 선정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김두태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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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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