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십니다.

▶ 민간 고용 둔화에도 우량주 매수…뉴욕증시, 강세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이틀째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 S&P500 지수는 0.30%, 나스닥 종합지수는 0.17%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며 감소했으나 전통 산업과 우량주 위주로 상승세가 나왔는데요.

미국 고용 정보 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ADP는 11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 2천 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기업 부문에서 12만 명이나 급감했는데요.

소상공인과 소매업 중심으로 경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 뚜렷해진 겁니다.

ADP는 "고용주들이, 신중해진 소비자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하면서 최근 고용이 불안정한 양상을 보여 11월 고용 둔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미국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AI 에이전트 제품에 대해 매출 성장 목표치를 낮추고 영업사원들의 판매 할당량을 줄였다며 "MS가 특정 제품의 판매 할당량을 낮춘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기업 고객이 자체 AI 앱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파운드리' 제품입니다.

한 클라우드 영업 부서는 이 제품의 판매를 50%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았으나, 할당량을 채운 비율은 5분의 1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결국 이들 사업부는 지난 7월 시작한 이번 회계연도의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25∼50% 수준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5%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업사원의 판매 할당량이나 목표치를 낮추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기술주 투자심리는 미지근했고, 엔비디아와 애플, 아마존도 1% 안팎으로 내렸습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4.08% 뛰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로봇 산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3일,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업계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연이어 만났고 로봇 산업 발전 가속에 전격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AI 다음으로 로봇 분야에서 펼쳐질 것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 아이온Q 3.67% ↑·리게티 9.05% ↑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은 상승했습니다.

선도주 아이온Q는 3.67% 올랐고요.

리게티는 9.05%, 디웨이브 역시 11.47% 폭등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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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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