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발 내란 종식, 사법 개혁 드라이브 속에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개혁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법안은 어제(3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고, 국민의힘은 위헌법률심판 청구를 예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사법개혁안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영장 기각을 놓고도 사법부의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하면서, 여전히 국민의힘은 계엄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책임자 처벌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계엄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걸 놓고도, "내란 공범이 되는 길을 택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계엄은 의회 폭주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장 대표의 메시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1년 메시지와 궤를 같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의 행태는 정말 유감입니다. 윤석열의 궤변을 받아적고, 내란 세력의 논리를 그대로 확산시키는, 그런 분이 어떻게 공당의 대표를 자처할 수 있겠습니까."
본회의장에 착석한 국회의원이 60명 미만이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해당 개정안을 다음 본회의에서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사위를 통과한 검찰개혁 법안을 막으려는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시도 역시 제동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추경호 의원의 영장 기각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분위기라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폭주를 국민이 멈춰 세운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사범을 나치 전범처럼 처벌해야 한다'고 벌언한 데에 전면 반박하기도 했는데요, 장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나치 정권의 히틀러 총통을 꿈꾸는 이재명 대통령의 입에서 '나치 전범'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건 아닐 것입니다. 국민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법사위에서 검찰 개혁 법안들이 통과된 걸 놓고는 민주당이 내란몰이에 올인하는 건, 할 줄 아는 다른 게 없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검찰개혁 법안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청구를 예고했는데요.
이들은 내란 전담 재판부와 법 왜곡죄 신설의 위헌성을 강조하는 '긴급 세미나'를 열어 여론전을 펼치는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의 인사 청탁 논란을 '인사 농단'이라고 부르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문자에 언급된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거론하며 "친명 인사도 김 실장에 한 수 접고 인사청탁을 한다면, 그 위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도 어렵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공적 인사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끼리끼리 형 누나라고 부르는 인사전횡이자 국정농단의 타락한 민낯"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여권발 내란 종식, 사법 개혁 드라이브 속에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개혁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법안은 어제(3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고, 국민의힘은 위헌법률심판 청구를 예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사법개혁안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영장 기각을 놓고도 사법부의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하면서, 여전히 국민의힘은 계엄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책임자 처벌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계엄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걸 놓고도, "내란 공범이 되는 길을 택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계엄은 의회 폭주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장 대표의 메시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1년 메시지와 궤를 같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의 행태는 정말 유감입니다. 윤석열의 궤변을 받아적고, 내란 세력의 논리를 그대로 확산시키는, 그런 분이 어떻게 공당의 대표를 자처할 수 있겠습니까."
본회의장에 착석한 국회의원이 60명 미만이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해당 개정안을 다음 본회의에서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사위를 통과한 검찰개혁 법안을 막으려는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시도 역시 제동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추경호 의원의 영장 기각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분위기라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폭주를 국민이 멈춰 세운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사범을 나치 전범처럼 처벌해야 한다'고 벌언한 데에 전면 반박하기도 했는데요, 장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나치 정권의 히틀러 총통을 꿈꾸는 이재명 대통령의 입에서 '나치 전범'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건 아닐 것입니다. 국민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법사위에서 검찰 개혁 법안들이 통과된 걸 놓고는 민주당이 내란몰이에 올인하는 건, 할 줄 아는 다른 게 없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검찰개혁 법안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청구를 예고했는데요.
이들은 내란 전담 재판부와 법 왜곡죄 신설의 위헌성을 강조하는 '긴급 세미나'를 열어 여론전을 펼치는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의 인사 청탁 논란을 '인사 농단'이라고 부르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문자에 언급된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거론하며 "친명 인사도 김 실장에 한 수 접고 인사청탁을 한다면, 그 위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도 어렵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공적 인사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끼리끼리 형 누나라고 부르는 인사전횡이자 국정농단의 타락한 민낯"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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