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남부 대도시 뉴올리언스에서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수백여 명의 연방 요원이 투입됐는데요.
시장은 물론 시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외곽 도시인 케너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선 연방 요원들이 순찰을 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지역은 도시 전체 인구의 약 30%가 히스패닉으로, 루이지애나주에서 히스패닉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뉴올리언스에서 연방법 집행 작전을 시작했다"며 주거침입, 무장강도, 차량절도, 강간 등 혐의로 체포된 후 석방된 폭력 범죄자들이 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두라스와 베트남 등 단속 대상자 10명의 이름과 사진, 범죄 혐의 등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괴물들이 거리로 풀려나 더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도록 방치하는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지역 당국의 정책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는 민주당 소속 뉴올리언스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관세국경보호청과 이민세관단속국 소속 요원 200명 이상이 투입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다른 도시에서 진행됐던 단속 과정에서 범죄 기록 없는 상당수의 이민자까지 구금돼 논란이 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속 첫날 몇 명이 체포됐는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단속이 끝날 때까지 가게 문을 닫겠다는 상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단속 작전과는 별개로 몇 주 내에 뉴올리언스 내 주 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과 관련해 민주당 시장을 둔 도시들 중 뉴올리언스가 가장 최근에 표적에 올랐다고 짚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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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트럼프 행정부가 남부 대도시 뉴올리언스에서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수백여 명의 연방 요원이 투입됐는데요.
시장은 물론 시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외곽 도시인 케너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선 연방 요원들이 순찰을 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지역은 도시 전체 인구의 약 30%가 히스패닉으로, 루이지애나주에서 히스패닉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뉴올리언스에서 연방법 집행 작전을 시작했다"며 주거침입, 무장강도, 차량절도, 강간 등 혐의로 체포된 후 석방된 폭력 범죄자들이 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두라스와 베트남 등 단속 대상자 10명의 이름과 사진, 범죄 혐의 등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괴물들이 거리로 풀려나 더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도록 방치하는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지역 당국의 정책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는 민주당 소속 뉴올리언스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관세국경보호청과 이민세관단속국 소속 요원 200명 이상이 투입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다른 도시에서 진행됐던 단속 과정에서 범죄 기록 없는 상당수의 이민자까지 구금돼 논란이 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속 첫날 몇 명이 체포됐는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단속이 끝날 때까지 가게 문을 닫겠다는 상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단속 작전과는 별개로 몇 주 내에 뉴올리언스 내 주 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과 관련해 민주당 시장을 둔 도시들 중 뉴올리언스가 가장 최근에 표적에 올랐다고 짚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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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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