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체육 담당 교사가 아이를 원통에 넣고 짓누르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포착됐습니다.
부모는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해당 유치원은 교구를 이용한 교육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유치원 내부 CCTV입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아이를 불러 세우더니 화면 오른쪽 구석으로 이끕니다.
그러고는 원통 안에 아이를 넣고 그 위를 매트로 덮은 뒤 몸으로 누르기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흔들기도 하는 교사의 이상한 행동.
화면을 보는 부모도 어이없어합니다.
<현장음> "매트로 위를 막고 누르는 거죠? 지금 불은 꺼져있고"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일 낮 1시쯤.
<피해 아동 학부모> "그리고 나와서도 애를 질질 끌고 다시 들어가자. 애가 안 끌려가려고 옆에 벽에 있는 현수막을 붙들고 늘어져요."
6살 아이는 끔찍했던 상황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목이 잘리는 줄 알았어.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숨을 못 쉬었어."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유치원은 다음 날 오전 학부모들을 상대로 해명에 나서면서 학대는 아니라고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치원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라면서도 "교구로 교육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며, 학대로는 보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가해 교사 등을 아동 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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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체육 담당 교사가 아이를 원통에 넣고 짓누르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포착됐습니다.
부모는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해당 유치원은 교구를 이용한 교육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유치원 내부 CCTV입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아이를 불러 세우더니 화면 오른쪽 구석으로 이끕니다.
그러고는 원통 안에 아이를 넣고 그 위를 매트로 덮은 뒤 몸으로 누르기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흔들기도 하는 교사의 이상한 행동.
화면을 보는 부모도 어이없어합니다.
<현장음> "매트로 위를 막고 누르는 거죠? 지금 불은 꺼져있고"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일 낮 1시쯤.
<피해 아동 학부모> "그리고 나와서도 애를 질질 끌고 다시 들어가자. 애가 안 끌려가려고 옆에 벽에 있는 현수막을 붙들고 늘어져요."
6살 아이는 끔찍했던 상황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목이 잘리는 줄 알았어.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숨을 못 쉬었어."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유치원은 다음 날 오전 학부모들을 상대로 해명에 나서면서 학대는 아니라고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치원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라면서도 "교구로 교육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며, 학대로는 보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가해 교사 등을 아동 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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