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저녁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7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이 구조에 나서 현재까지 4명이 구조됐고, 3명은 수색 중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민아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6시 20분쯤 충남 태안군 천리포 인근 해상에서 9.77톤 급의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태안해경이 현재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어선에 타고 있던 7명 중에 4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3명은 계속 수색중입니다.

구조된 4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구조된 승선원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태안 관내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 연안구조정 1척, 해경구조대 1척, 헬기 1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후 6시 37분 부로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계를 발령하고 어선원 구조를 위해 대응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김민석 국무총리는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함정과 항공기, 주변을 지나는 어선 등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에 나서라고 당부했습니다.

행안부와 국방부, 지자체에는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소방청에 해상구조 활동과 협조해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한 응급 구호조치도 지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도 보고받은 즉시 인명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선박에도 수색 지원 요청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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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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