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질적 논란인 암표 거래에, 앞으로 규제가 한층 강화됩니다.
그런데 이런 예고가 무색하게 상황은 여전한데요.
K팝부터 클래식 스타들의 연말 공연 티켓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석 매진된 밴드 데이식스의 연말 콘서트 티켓 중고거래 글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티켓 정가는 15만4천원인데 적게는 4만~5만 원가량 웃돈을 얹었고 많게는 4배가 넘는 가격으로 내놨습니다.
마찬가지로 빠르게 매진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콘서트 티켓은 어떨까.
가장 비싼 좌석의 정가가 18만 7천원이지만, 30만~40만 원대로 올린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클래식 스타들은 부르는 게 값인 수준입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경기필하모닉의 서울 협연 무대는 8만 원인 R석을 5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섰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서울 공연 티켓도 S석 기준 정가의 5배를 넘게 부른 거래 글도 있었습니다.
앞서 정부와 국회는 암표 거래에 칼을 빼든 상황.
지난달 공연이나 운동경기 입장권을 부정하게 판매하면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암표 근절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은 올해 정기 국회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법 실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돈 벌겠다고 하는 사람을 잡으려면 그 이상의 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한 업무 담당자이냐 그게 이제 또 하나 중요하고, 플랫폼의 의무나 책임을 지운 거는 적절하지만 제대로 안 했을 때의 벌칙이 약하면 선언적일 뿐이다…"
실제 적발과 단속 과정을 어떻게 체계화하고 실행할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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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고질적 논란인 암표 거래에, 앞으로 규제가 한층 강화됩니다.
그런데 이런 예고가 무색하게 상황은 여전한데요.
K팝부터 클래식 스타들의 연말 공연 티켓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석 매진된 밴드 데이식스의 연말 콘서트 티켓 중고거래 글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티켓 정가는 15만4천원인데 적게는 4만~5만 원가량 웃돈을 얹었고 많게는 4배가 넘는 가격으로 내놨습니다.
마찬가지로 빠르게 매진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콘서트 티켓은 어떨까.
가장 비싼 좌석의 정가가 18만 7천원이지만, 30만~40만 원대로 올린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클래식 스타들은 부르는 게 값인 수준입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경기필하모닉의 서울 협연 무대는 8만 원인 R석을 5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섰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서울 공연 티켓도 S석 기준 정가의 5배를 넘게 부른 거래 글도 있었습니다.
앞서 정부와 국회는 암표 거래에 칼을 빼든 상황.
지난달 공연이나 운동경기 입장권을 부정하게 판매하면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암표 근절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은 올해 정기 국회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법 실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돈 벌겠다고 하는 사람을 잡으려면 그 이상의 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한 업무 담당자이냐 그게 이제 또 하나 중요하고, 플랫폼의 의무나 책임을 지운 거는 적절하지만 제대로 안 했을 때의 벌칙이 약하면 선언적일 뿐이다…"
실제 적발과 단속 과정을 어떻게 체계화하고 실행할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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