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일당에게 중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어제(4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27살 A씨에게 징역 25년, 28살 B씨는 무기징역, 40살의 C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확정했습니다.

1심 판결을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유지한 것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차에 태우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시신을 훼손하고 고무통에 넣어 저수지에 은닉한 혐의,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돈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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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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