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저녁 내린 폭설 여파로 오늘 아침 출근길도 시민들의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4천건에 달하는 신고가 폭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어제 저녁 단 몇시간 내린 폭설의 여파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한파 속에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대거 빙판길로 변했기 때문인데요.

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 자차 대신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다 보니 역과 정류장이 붐볐고 그러나보니 버스를 몇대 그냥 보내야 하는 등 어제 퇴근길 만큼은 아니지만 평소 출근길 보다는 힘든 출근길을 거쳐야 했습니다.

서울시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20회 늘리고 버스 출근길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결빙 구간, 보도, 이면도로 제설 미흡 구간에 대해 추가 제설작업도 진행하고 있지만 눈이 쌓인 채 얼어버린 곳이 많은 상황입니다.

[앵커]

교통사고도 줄을 이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5시 24분쯤 서울 국회대로 국회 방향 목동교 인근에서 차량 12대가 추돌해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전 5시 51분쯤 영등포구 당산동 노들로에서는 가드레일 쪽에 정차한 스타렉스 차량을 승용차 등이 들이받아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스타렉스 운전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반포대교 북단에서도 6시 5분쯤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교통사고 166건을 포함해 총 1천981건의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오늘 오전 5시까지 교통 불편과 제설 요청 1,800여건과 교통사고 83건 등 총 2천 건 가까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기 북부에서도 1,200건 넘는 제설요청과 120여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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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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