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산악날씨 전해드립니다.

어제 밤사이 중부 곳곳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은 물러갔지만, 오늘도 종일 평년 기온을 밑돌며 도로와 거리는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주말에는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토요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일요일에는 서울의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돌겠습니다.

다만, 토요일에는 다시 중부에 눈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강원 산지에 최고 3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이들 지역에 바람까지 더해지며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커질 수 있습니다.

화재 예방에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주요 산들의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설악산은 종일 영하권을 보이겠고요.

속리산은 영하 10도로 출발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일요일에 대부분 산들이 영상권으로 회복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산행의 변수는 '결빙'과 '블랙아이스'입니다.

폭설 이후, 그늘진 구간은 얼음이 남아있겠고.

토요일에는 눈비가 더해지면서 바위 면과 갑판 아래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끄럼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 '아이젠'과 '스틱'은 필수로 챙기셔야겠습니다.

안전한 겨울 산행 되세요.

지금까지 산악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노수미(luxiumei88@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