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환경미화원들을 폭행하고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양양군 소속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어제(5일) 강요와 폭행 등의 혐의로 청구된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발부 사유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입니다.

A씨는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신분인 환경미화원들에게 60차례의 강요와 폭행, 10차례 협박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괴롭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을 찾은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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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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