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산 대통령실이 이달 말 청와대로 복귀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며 시작된 용산 시대는 3년 7개월 만에 종료되는데요.

다만 한남동에 위치한 관저 이전은 내년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로의 복귀 의지를 밝혀왔던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 취임 6개월만에 대통령실은 청와대 이전을 본격 진행합니다.

윤석열 정부로 상징되는 '용산 시대'가 끝나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겁니다.

이전 작업은 시설과 보안 등의 측면에서 준비가 완료된 부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이달 중순 이전 작업이 시작돼, 이달 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통령실은 이전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관저의 경우 해를 넘긴 내년에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강훈식 / 대통령실 비서실장(지난 11월 6일 국회 국정감사)> "관저를 옮기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보고드립니다. 상반기까지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당분간은 현재 거주 중인 한남동 관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앞서 경찰은 청와대 주변 치안 수요가 증가할 예정인 만큼, 인근에 근무 인력을 대폭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하고 나면 '대통령실 용산 이전' 전의 상황으로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원상복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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