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을 맞아 부산 곳곳에는 빛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심을 수놓은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남포동 광장입니다.

거대한 트리를 뒤덮은 LED 전구가 형형색색으로 수놓으며 화려한 모습을 한껏 뽐냅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트리의 모습을 포착하는 시민들.

광복로에는 눈사람을 비롯해 루돌프 형상의 조형물로 설치됐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이미 온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입니다.

관광객들은 잠시 멈춰서서 휴대전화에 그 모습을 담아봅니다.

<김경석·김예나·김민서 / 부산시 강서구> "두 번째 왔는데, 올 때마다 빛이 아름다워서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더 풍성해지고 빛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광복로 겨울빛트리축제'.

광복로 상인들과 부산 기독교 총연합회가 힘을 모아 시작한 이 행사는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빛의 향연은 바닷가에서도 이어집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의 원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뒤덮은 화려한 LED 조명들.

올해는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주제로 10m 규모의 지구 모형과 180m 구간을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조명으로 꾸몄습니다.

또 인근 구남로 일대는 ‘스텔라 웨이브 존’으로 꾸며 사진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광복로 겨울빛트리축제는 오후 5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해운대 빛 축제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불을 밝힙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해운대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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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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