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9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책임자들이 해체 공사 순서대로 작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20층 높이의 구조물이 어떠한 징조도 없이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붕괴 사고 당시 구조물 안에는 7명의 작업자가 있었지만,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구조물 근처에 있던 다른 작업자 2명은 가까스로 화를 면했습니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책임 규명을 놓고 경찰이 먼저 관련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공사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 해체공사 관련자 3명과 시공사인 HJ중공업 공사책임자 4명, 발파 전문 하도급 업체 현장 책임자 2명 등 입니다.
경찰은 책임자들이 화력발전소 해체 공사를 공사의 순서, 즉 시방서와 다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동서발전 해체공사 기술 시방서에는 취약화 작업을 최상층부터 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책임자들이 취약화 작업을 아래나 중간 부분부터 진행했다는 겁니다.
경찰도 앞서 진행된 합동 감식에서 이러한 부분을 중점으로 들여다봤습니다.
<하태헌/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지난달 21일)> "취약화 작업이 당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구조검토서대로 진행됐는지 그걸 확인하는 수준. 그 정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요 부분의 시료를 채취해 감정 중인데, 그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예정입니다.
또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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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9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책임자들이 해체 공사 순서대로 작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20층 높이의 구조물이 어떠한 징조도 없이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붕괴 사고 당시 구조물 안에는 7명의 작업자가 있었지만,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구조물 근처에 있던 다른 작업자 2명은 가까스로 화를 면했습니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책임 규명을 놓고 경찰이 먼저 관련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공사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 해체공사 관련자 3명과 시공사인 HJ중공업 공사책임자 4명, 발파 전문 하도급 업체 현장 책임자 2명 등 입니다.
경찰은 책임자들이 화력발전소 해체 공사를 공사의 순서, 즉 시방서와 다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동서발전 해체공사 기술 시방서에는 취약화 작업을 최상층부터 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책임자들이 취약화 작업을 아래나 중간 부분부터 진행했다는 겁니다.
경찰도 앞서 진행된 합동 감식에서 이러한 부분을 중점으로 들여다봤습니다.
<하태헌/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지난달 21일)> "취약화 작업이 당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구조검토서대로 진행됐는지 그걸 확인하는 수준. 그 정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요 부분의 시료를 채취해 감정 중인데, 그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예정입니다.
또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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