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었던 인기 코미디언 박나래가 방송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진실 공방을 벌이던 전 매니저와는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나래가 방송활동을 중단합니다.

박나래는 SNS를 통해 전 매니저들을 만나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며 일련의 사태는 본인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활동을 멈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 매니저 2명은 폭언과 상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박나래는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갈등이 증폭되는 모양새였지만 일단 멈춰 선 겁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불법 의료 시술'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내몽골 포강의과대학 최연소 교수라고 주장했던 일명 '주사이모'는 돌연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고,

의료계는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즉각 반발, '주사이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고은 / 변호사 ('뉴스포커스' 출연)> "국내에서는 의료자격이 없다는 걸 박나래 씨가 알면서도 이 주사 행위 등을 시술을 요청했다면 교사 내지 공범이 성립할 수 있는 가능성…"

그간 논란을 지켜보며 박나래의 출연 영상을 그대로 방영했던 방송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MBC '나혼자산다'와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인기 예능이 당장 이번 주 방송부터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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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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