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대 특검이 끝내지 못한 사건을 넘겨 받는 경찰이 수사팀을 구성하고 사건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특검 수사가 종료된 순직해병 수사팀을 먼저 꾸렸는데요.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수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로 팀을 만들 계획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법에 따라 3대 특검은 수사 종료 후 남은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합니다.

경찰청은 이달 초 3대 특검의 잔여 사건을 수사할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김보준 경찰청 안보수사심의관을 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특검이 종료된 순직해병 사건을 넘겨받은 특수본은 먼저 순직해병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이명현/'순직해병' 의혹 특별검사(지난달 28일)> "순직해병 특검은 오늘로 150일 동안의 수사를 마무리합니다."

특수본에는 현재까지 순직해병 수사팀과 수사지원팀 14명씩 총 28명이 우선 배정됐습니다.

순직해병 수사팀은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의 직무 유기와 부실 수사 의혹, 김건희 씨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 등을 인계 받아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내란특검과 김건희특검에 대해서도 수사가 끝나는 대로 남은 사건을 인계 받고, 추가로 팀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김 본부장은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수사할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입각해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수개월 째 지연되고 있는 총경 인사와 관련해 경찰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의 발족과는 상관없이 올해 안에는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헌법과 인권 교육 강화, 자치경찰제 확대,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시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내부 개혁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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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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