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 열어보죠!

▶ '마운자로' 출시 한 달…부작용 35건 접수

다이어트 열풍 속에 비만치료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죠.

그중 인기를 얻고 있는 한 비만치료제가 출시 한 달 만에 부작용 사례가 속출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네요.

논란이 된 건 ‘마운자로’라는 비만치료제로, 지난 8월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이 마운자로는 '위고비' 등과 함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출시 한 달 만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마운자로 이상 사례는 35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중엔 특히 저혈당 쇼크 등 생명의 위협이 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중대한 이상 사례'가 2건 포함됐습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자료만으론 '마운자로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렇게 단정할 순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기억해야 할 건 이런 비만치료제,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허가된 용법대로 투약해야 하는 ‘치료제’라는 점입니다.

체중을 줄이려는 욕심에 정상 체중인 사람이 투약하면 심각한 저체중에 근육 손실, 혈압 이상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 "탈쿠팡 후 생활비 아껴"…'쿠팡 디톡스' 인증도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쿠팡을 떠나는 흐름, 이른바 ‘탈쿠팡’ 흐름이 거세지고 있죠.

압도적인 배송 속도와 간편 결제 시스템에 익숙해져 과소비를 해오던 습관에서 벗어났다는 ‘쿠팡 디톡스’ 인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탈쿠팡' 고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전례 없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에 대한 과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죠.

이 틈을 파고든 유통업계, ‘현금성 포인트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쓱닷컴은 7% 적립을 앞세운 새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할 예정이고요.

배달앱 요기요도 주문 금액 일부를 현금성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업계는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된 셈인데요.

하지만 이렇듯 단순 할인이나 적립 시스템이 탈쿠팡 소비자들의 마음을 장기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소비자로 하여금 물류 체계 안정성부터 멤버십 대비 혜택 체감도 등 다양한 요소가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점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20대 운전자 10m 절벽 아래로 추락

자, 마지막 DM도 한번 열어볼까요.

스마트폰의 ‘자동 구조 요청 기능’이 있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사고가 나면 스마트폰이 스스로 119에 신고하는 기능인데, 실제로 이 기능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이네요.

지난 5일 새벽, 경북에서 20대 남성 운전자가 낭떠러지로 추락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크게 다쳐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는데요.

이때 남성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이 충돌을 감지했고, 사용자가 반응하지 않자 119에 긴급구조를 요청을 보냈습니다.

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와 경찰은 일대를 수색했지만, 이 남성을 찾지 못했는데요.

어렵게 의식을 찾은 운전자가 가족과 통화에 성공하면서 경찰과 구조대가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운전자 가족들은 스마트폰의 구조 기능, 경찰과 구조대의 적극적인 구조 활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너무나 빠른 기술의 발전에 걱정도 많은 요즘이죠.

우리 모두가 원하는 기술 발전의 방향,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오늘 DM 이렇게 답장 드립니다.

유행처럼 번지는 비만약 다이어트, 무조건 의존하면 멋진 모습도, 건강도 잃게 됩니다.

유행처럼 번지는 포인트 할인 경쟁, 혜택도 줬다 뺏으면 고객들의 더 큰 실망만 돌아올 수 있다는 점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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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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