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이 시각 핫뉴스입니다.

▶ 경찰, '수면제 대리수령' 싸이 소속사 등 압수수색

오늘의 첫 번째 기사입니다.

경찰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의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한 걸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기사와 함께 보겠습니다.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찰을 받지 않은 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 장애와 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매니저 등 제삼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죠.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의 사무실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싸이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피네이션 측은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했고, 향후에도 법적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싸이 측은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40대 한국인…경찰 수사

다음 기사입니다.

잠을 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40대 한국인 남성이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기사와 함께 보시죠.

40대 남성 A씨는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끌인 물을 부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2도 화상 등을 입은 걸로 전해졌는데요.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며 B씨가 자신을 떠나는 걸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단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B씨는 태국인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사실을 전했고, 태국 현지 언론이 이를 보도하며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 및 격리 조치를 포함한 임시조치 1, 2호를 했는데요.

주한 태국 대사도 B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며 향후 연락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시장서 트럭 돌진에 숨진 20대 청년, 장기기증으로 3명 살려

마지막 기사입니다.

지난달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로 숨진 20대 청년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3명에게 생명을 나눴습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아버지 생일상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시장을 방문했다가 어머니가 계산하러 가게에 들어간 사이 트럭 돌진으로 사고를 당한 고 문영인씨.

문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3세의 나이에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문씨는 가족의 동의로 심장과 폐장, 간장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문씨는 선천적 지적 장애에도 학교를 다니며 일상적인 활동을 해왔고, 항상 밝은 웃음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격이었다고 하는데요.

가족은 문씨가 타인의 삶에 도움이 되고 다른 누군가의 몸에서라도 살아 숨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핫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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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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