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의정부서는 오늘(12일) 오전 40대 남성 A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의정부시 자신의 집에서 잠든 태국인 아내에게 커피포트를 끓인 물을 부어 화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내 B 씨는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며 자신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A 씨는 경찰 피의자 조사에서 "넘어지면서 실수로 끓는 물을 쏟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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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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