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치러질 멕시코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가 멕시코 고지대에서 치러지는 만큼 베이스캠프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우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참가를 위해 지난 3일 미국으로 떠났던 홍명보 감독이 9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죽음의 조'를 피했다는 평가 속에 홍명보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쉽게 보이는 조는 있겠지만, 다행히 저희가 이번에 2포트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절대 쉬운 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통과 팀과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만납니다.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러지면서 홍명보 감독은 조추첨 직후 멕시코로 이동해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무엇보다 1,2차전 장소인 과달라하라가 지리산 노고단보다 높은 해발고도 1,600m에 달하는 만큼 고지대 적응이 관건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저희가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고지대도 적응해야 되지만 또 고온 다습한 환경도 적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현지 적응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방에서 경기하는 홈팀 멕시코와의 2차전은 부담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고지대이고 그리고 그곳의 어떤 축구 열기, 팬들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부분도 저희가 경기의 한 측면으로 놓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태극전사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베이스캠프를 확정하고 내년 3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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