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올해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두 정상은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는데요.

형사사법공조와 범죄인 인도조약도 새로 체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12년 만에 방한한 통룬 라오스 주석을 반갑게 맞이한 이재명 대통령.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 세대 만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양국 관계를 평가하며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양국 간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라오스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륙국 위치를 살려 물류 요충지로 발전해 나간다는 라오스의 국가 목표를 이루는데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룬 주석은 라오스의 최빈국 지위 졸업을 위해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통룬 시술릿/라오스 국가주석> "한국의 개발 경험은 특히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이정표가 되고 있고, 라오스에도 좋은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형사사법공조와 범죄인인도 조약도 체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노동력 등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고용허가제 인력 송출' 관련 양해각서도 갱신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아세안 지역에서의 외교적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자원 외교와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공식 오찬까지 함께 한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우리 정부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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