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전 수도 방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술에 취해 배신감을 토로하며 한동훈 이름을 호명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잡아 오라'라거나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라고 말한 적 있느냐"라는 특검 측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이 만취한 채 "나는 꼭 배신당한다"라고 말하며 한 전 대표 이름을 호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는 말은 기억에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본회의장에서 네 명이 한 명씩 둘러업고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기존 진술도 번복하며, 앞선 자신의 증언에 대해 "기억이 왜곡됐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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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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