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소아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초등학생이 지역 대학병원 등 12곳에서 수용을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5일) 오전 10시쯤, 부산시 사하구의 한 소아과병원에서 10살 초등학생 A양이 감기로 수액 투여를 받던 중 의식 저하와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출동한 구급대가 지역 대학병원 등 12곳에 수용 여부를 문의했지만, 소아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거부당했습니다.

A양은 결국 1시간 21분만에 부산진구의 한 응급센터에 가까스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니다.

A양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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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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