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십니다.

▶ 식어가는 고용에 경계심 고조 …뉴욕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S&P500 지수는 0.24% 내렸고요.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23%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가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둔화 흐름이 뚜렷했고, 실업률도 오르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 미국 11월 실업률 4.6%…4년 만에 최고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실업률이 4.6%로 4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년 4월, 54년 만에 최저치인 3.4%를 기록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 들어 관세 부과 이후 실업률이 고공 상승 중인 겁니다.

실업자 수는 783만 1천 명으로 집계됐고요. 이 가운데 27주 이상 장기실업자는 191만 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4.3%를 차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노동시장 건전성에 대한 경고 신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관세뿐만 아니라 역대 최장인 43일간의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0만 5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15만 명 이상의 연방 정부 공무원 퇴직을 반영한 지표입니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 4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 판매가 7,326억 달러, 우리 돈 1,080조 원으로 전월 대비 증감에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인데요.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 사우스웨스트항공 주가 1.08% ↑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은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서도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브로드컴은 강보합이었고 알파벳만 약보합이었습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상장 기대감 속에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낙관론도 겹치면서 3% 넘게 올랐습니다.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날도 1% 이상 오르면서 11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가파른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는데요.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전장 대비 2.73% 급락한 배럴당 55.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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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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