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권 의원이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헌법가치를 훼손했다"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를 수호해야 할 사람이었다"며 중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구형을 밝힌 박상진 특검보는 "권 의원이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권 의원 측이 전혀 반성하지 않는 것도 중형 선고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억 원에 대한 추징도 구형했습니다.
사복 차림의 권 의원은 무표정한 얼굴로 법정을 지켜봤는데요.
권성동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윤영호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공직생활 기간, 돈과 권력을 추구하면 안된다는 가치관 때문에 한번도 구설수에 오른 적 없었다"며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특히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하며, 윤 전 본부장과는 개인적으로 한번 밖에 만나지 않아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4선까지 한 만큼 추후 국회의장과 행정부 고위직 등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받아 그 지위를 스스로 잃을 만큼 절박하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재판에서는 재판부가 1억 현금다발의 부피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지폐 묶음을 법정에서 직접 측정해봤는데, 특검 측과 권 의원 측이 쇼핑백 크기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죠.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대해 4시간 반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과 아내 이 모 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는데요.
지난 2023년 3월 김 의원의 아내 이 씨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가방을 김건희 씨에게 건네는 과정에 김 의원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가방 구매 비용이 김 의원 계좌에서 출금된 정황을 포착해 아내와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이 김건희 씨 측에 직접 전달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차량출입내역도 확보했습니다.
김 의원은 줄곧 청탁 목적이 아니라, 사회적 예우 차원의 선물이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인데요.
어제(16일) 날짜로 한 소환통보서를 보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고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내일 김 의원 측에 재출석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
특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권 의원이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헌법가치를 훼손했다"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를 수호해야 할 사람이었다"며 중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구형을 밝힌 박상진 특검보는 "권 의원이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권 의원 측이 전혀 반성하지 않는 것도 중형 선고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억 원에 대한 추징도 구형했습니다.
사복 차림의 권 의원은 무표정한 얼굴로 법정을 지켜봤는데요.
권성동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윤영호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공직생활 기간, 돈과 권력을 추구하면 안된다는 가치관 때문에 한번도 구설수에 오른 적 없었다"며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특히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하며, 윤 전 본부장과는 개인적으로 한번 밖에 만나지 않아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4선까지 한 만큼 추후 국회의장과 행정부 고위직 등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받아 그 지위를 스스로 잃을 만큼 절박하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재판에서는 재판부가 1억 현금다발의 부피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지폐 묶음을 법정에서 직접 측정해봤는데, 특검 측과 권 의원 측이 쇼핑백 크기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죠.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대해 4시간 반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과 아내 이 모 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는데요.
지난 2023년 3월 김 의원의 아내 이 씨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가방을 김건희 씨에게 건네는 과정에 김 의원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가방 구매 비용이 김 의원 계좌에서 출금된 정황을 포착해 아내와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이 김건희 씨 측에 직접 전달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차량출입내역도 확보했습니다.
김 의원은 줄곧 청탁 목적이 아니라, 사회적 예우 차원의 선물이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인데요.
어제(16일) 날짜로 한 소환통보서를 보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고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내일 김 의원 측에 재출석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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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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