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 열어보죠!

▶ 전국노래자랑 반짝스타…'할담비' 지병수 씨 10월 별세

몇 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할담비‘ 지병수 씨 기억하실 텐데요.

지난 10월, 향년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는 내용입니다.

2019년 KBS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 지병수 씨. 손담비의 '미쳤어'라는 파격적인 선곡에, 넘치는 끼를 유감없이 자랑하며 단숨에 화제의 인물이 됐습니다.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기세를 몰아 ’일어나세요‘라는 신곡까지 발표하며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는데요.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K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며 전 세대에게 웃음과 용기를 준 지병수 씨, 잠깐이나마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유명인이 된 건 영광이었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조용히 눈을 감은 지 씨의 마지막 길은 살아생전 함께해 온 매니저와 양아들이 상주 역할을 하며 함께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지병수 씨의 별세 소식에 고인이 출연한 '미쳤어' 영상을 찾아가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 "제니·카리나도 입었어요"…'김장조끼' 열풍

다음 DM 보시죠.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죠.

할머니들이 김장할 때 걸치는 '김장 조끼'가 복고 열풍에 제대로 탑승했습니다.

’김장 조끼‘가 유행을 이끄는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꽃무늬를 자랑하며, 한때 촌스러움의 상징이기도 했던 김장 조끼,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천 원에서 만 원 안팎의 부담 없는 가격에 편안함과 보온성은 물론 꽃무늬가 도드라진 복고풍 디자인까지.

젊은 세대에겐 마성의 매력을 가진 패션 아이템 그 자체입니다.

여기에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에스파'의 카리나까지, 연예인들도 동참하며 김장 조끼 유행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요.

한 키워드 분석 플랫폼이 집계한 '김장 조끼'의 검색량은 지난 한 달간 전달에 비해 약 699%나 늘었다고 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각종 해외 플랫폼에서도 '김치 조끼'라는 검색어가 포착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런 김장 조끼의 유행, 겉모습보다 보온성과 편안함이라는 옷의 본질에 주목하는 MZ세대의 소비 경향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시속 90km 강풍에 브라질 '자유의 여신상' 와르르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브라질에서는 강력한 돌풍이 몰아쳤는데요.

바람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높이 20m가 넘는 자유의 여신상 동상까지 넘어뜨렸다는 내용이네요.

한 매장 옆에 설치된 ‘자유의 여신상’이 돌풍에 휘청거리더니, 그대로 넘어져 버립니다.

마치 재난 영화에나 나올 법한 모습인데요.

현지 시각 15일, 브라질 과이바 시 일대에 최대 시속 90k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이 강풍에 한 매장 앞에 설치된 높이 24m짜리 '자유의 여신상' 조형물이 고꾸라져 버린 겁니다.

이 조형물은 진짜 자유의 여신상이 아니라 브라질의 한 대형 유통 체인이 홍보용으로 설치한 건데요.

안전 인증까지 받았다는데, 역대급 강풍에는 속수무책이었네요.

동상이 마트 주차장 쪽으로 넘어지면서 사고 위험도 있었지만, 사고 직전 매장 관계자들이 고객과 차량을 이동시키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 드립니다.

'할담비' 지병수 씨가 많은 사랑받았던 이유는 단지 웃음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나이와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주체적인 모습,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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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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