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법원에서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특검은 징역 4년을 구형하며 "권 의원이 통일교와 결탁해 헌법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권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를 수호해야 하지만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정치자금 수수에 그치지 않고 통일교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권 의원 측이 전혀 반성하지 않는 것도 중형 선고가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억 원에 대한 추징도 구형했습니다.
사복 차림의 권 의원은 무표정한 얼굴로 법정을 지켜보다 최후진술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윤영호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공직생활 기간, 돈과 권력을 추구하면 안된다는 가치관 때문에 한번도 구설수에 오른 적 없었다"며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 의원 측은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하며, 윤 전 본부장과는 개인적으로 한번 밖에 만나지 않아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권 의원의 선고는 다음 달 28일에 열립니다.
이날은 이미 결심을 마무리한 김건희 씨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1심 선고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한편 오늘 재판에서는 재판부가 1억 현금다발의 부피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지폐 묶음을 법정에서 직접 측정했는데, 특검 측과 권 의원 측이 쇼핑백 크기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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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오늘 법원에서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특검은 징역 4년을 구형하며 "권 의원이 통일교와 결탁해 헌법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권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를 수호해야 하지만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정치자금 수수에 그치지 않고 통일교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권 의원 측이 전혀 반성하지 않는 것도 중형 선고가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억 원에 대한 추징도 구형했습니다.
사복 차림의 권 의원은 무표정한 얼굴로 법정을 지켜보다 최후진술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윤영호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공직생활 기간, 돈과 권력을 추구하면 안된다는 가치관 때문에 한번도 구설수에 오른 적 없었다"며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 의원 측은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하며, 윤 전 본부장과는 개인적으로 한번 밖에 만나지 않아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권 의원의 선고는 다음 달 28일에 열립니다.
이날은 이미 결심을 마무리한 김건희 씨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1심 선고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한편 오늘 재판에서는 재판부가 1억 현금다발의 부피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지폐 묶음을 법정에서 직접 측정했는데, 특검 측과 권 의원 측이 쇼핑백 크기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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