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책갈피 외화 반출'과 관련해 업무보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 질타를 받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 문제를 놓고 여야가 오늘(17일) 국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에서 이 사장을 향해 "대통령이 마치 범죄자들이 아는 비밀 수법을 공개한 것처럼 말했지만 2011년 기사가 많이 나온다"라며 "잘못된 사실을 호도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은 "대통령이 전 국민,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기관장에게 모욕을 주는 듯한 모습은 이례적"이라며 "대통령 품격에 맞지 않고 보면서 불편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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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