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행안부와 경찰, 소방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가짜뉴스와 혐오 현수막 문제를 짚었습니다.

특히 혐오 현수막은 온 사회를 수치스럽게 한다며 강력한 단속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유튜브와 기사 댓글, 커뮤니티 등에 너무 명백한 가짜뉴스가 많다며 조직화 되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포털 회사는 쉽게 잡아낼 수 있을 텐데, 영업상 이유로 일부러 방치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며 경찰에 챙겨보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조직적, 체계적으로 의도를 가지고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경우도 있어 보이거든요. 순식간에 비슷한 내용이 좌르륵 올라온다든지 매크로나 기계적 수단을 동원한 것 아니냐…"

혐오 표현이 담긴 현수막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행정적인 틈새를 이용해가지고 온 동네, 온 사회를 수치스럽게 만들고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고 하는 건 권한 남용이자 권리 남용이죠."

이 대통령은 초국가범죄 대응과 보이스피싱 감소에 경찰의 역할을 칭찬하면서도 지난 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막은 경찰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중간 지휘관들이 사실 판단을 잘 했어야 할 사안인 것 같긴 합니다. 저도 담 넘어 들어갔습니다만 적법한 계엄이라 할지라도 국회를 막으면 안되는거죠, 원래."

검찰 개혁으로 경찰 수사 역량이 더 필요해진 만큼 집회 대응인력을 줄이고 수사인력으로 돌리는 인력 재조정 필요성도 짚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집회·시위 진압 경력은) 최소한 우리 정부 있을 때는 그렇게 많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 줄여서 수사나 민생 치안 영역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재호 이사장에게는 신규 기념관 건설 문제를 물으며 서울시 소유의 옛 안기부 부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남산에 안기부 사무실이 있었죠?" (서울시에서 청소년 유스호스텔로 쓰고 있습니다) "이사장님 생각은 (신규 기념관 설립을) 그곳에 할 생각이에요?"

이 대통령은 마약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독립적 조사기구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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