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십니다.
▶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동반 하락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S&P500 지수는 1.16%,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과도한 AI 설비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를 강타했는데요.
▶ AI 거품론에 불붙인 오라클…데이터센터 투자 결렬
지난주 실적 충격 이후 오라클이 또 시장에 악재를 던졌습니다.
오라클의 투자 파트너인 블루아울 캐피털은 오라클이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1GW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당 데이터 센터는 오라클이 오픈AI와 3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으면서 지어지는 건데요.
블루아울은 그간 현금 부족에 시달리는 오라클과 손잡고 빠른 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발을 빼기로 한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달 말 약 1,000억 달러, 우리 돈 155조 원에 달하는 오라클의 부채였습니다.
늘어난 오라클의 부채에 임차료 규모까지 커지자, 불안해진 대출 기관들이 돈을 끌어오려는 블루아울에 더 높은 금리를 요구했기 때문인데요.
오라클은 다른 파트너를 선정했다며 "최종 협상은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소식에 오라클 주가는 5% 넘게 빠졌습니다.
지난 9월 최고점 대비 반토막이 됐습니다.
▶ 알파벳 3.21% ↓·테슬라 4.62% ↓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가 나왔습니다.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게 급락했는데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TSMC는 4% 안팎으로 떨어졌고요.
ASML과 AMD는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알파벳과 테슬라가 3%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AI 편중도가 낮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는 보합권에서 선방하며 나스닥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기술주가 무너지는 동안 전통 산업주와 가치주로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홈디포와 맥도널드가 1% 이상 올랐고요.
유가 반등으로 셰브런 등 정유주도 강세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주 매입을 제한하고 배당금 지급을 줄이며 임원 보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방산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헌팅턴잉걸스과 RTX는 1%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동반 하락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S&P500 지수는 1.16%,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과도한 AI 설비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를 강타했는데요.
▶ AI 거품론에 불붙인 오라클…데이터센터 투자 결렬
지난주 실적 충격 이후 오라클이 또 시장에 악재를 던졌습니다.
오라클의 투자 파트너인 블루아울 캐피털은 오라클이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1GW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당 데이터 센터는 오라클이 오픈AI와 3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으면서 지어지는 건데요.
블루아울은 그간 현금 부족에 시달리는 오라클과 손잡고 빠른 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발을 빼기로 한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달 말 약 1,000억 달러, 우리 돈 155조 원에 달하는 오라클의 부채였습니다.
늘어난 오라클의 부채에 임차료 규모까지 커지자, 불안해진 대출 기관들이 돈을 끌어오려는 블루아울에 더 높은 금리를 요구했기 때문인데요.
오라클은 다른 파트너를 선정했다며 "최종 협상은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소식에 오라클 주가는 5% 넘게 빠졌습니다.
지난 9월 최고점 대비 반토막이 됐습니다.
▶ 알파벳 3.21% ↓·테슬라 4.62% ↓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가 나왔습니다.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게 급락했는데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TSMC는 4% 안팎으로 떨어졌고요.
ASML과 AMD는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알파벳과 테슬라가 3%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AI 편중도가 낮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는 보합권에서 선방하며 나스닥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기술주가 무너지는 동안 전통 산업주와 가치주로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홈디포와 맥도널드가 1% 이상 올랐고요.
유가 반등으로 셰브런 등 정유주도 강세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주 매입을 제한하고 배당금 지급을 줄이며 임원 보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방산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헌팅턴잉걸스과 RTX는 1%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