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북중미 월드컵의 상금 규모가 확정됐습니다.

홍명보호를 포함해 본선 진출국은 참가만으로 155억 원을 받는 가운데, 우승 상금이 무려 740억원에 달해 역대급 돈 잔치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총 7억 2천7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745억 원.

국제축구연맹 FIFA가 공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상금 규모입니다.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하면 50%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

우승 팀은 5천 만 달러 우리 돈 약 739억 원을, 준우승 팀은 3천300만 달러, 약 487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본선에 오른 48개국에는 일단 준비비 150만 달러, 22억 원이 주어집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900만 달러를 받게 돼 출전 만으로 약 155억을 거머쥐게 됩니다.

나아가 우리 대표팀이 목표인 원정 8강을 이뤄낸다면, 300억이 넘는 상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지안니 인판티노 / FIFA 회장>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팀이 상금과 트로피를 노리고 우승하고 싶을 겁니다. 특히 우승 상금은 강력한 동기부여 요소죠."

하지만 천문학적인 상금과 함께, 치솟은 입장권 가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FIFA가 수요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유동 가격제를 도입하면서 가격 상승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실제로 결승전 입장권의 경우 가장 싼 티켓이 600만 원을 넘기며, 직전 대회보다 최대 5배 이상 뛰었습니다.

FIFA가 뒤늦게 각국 축구협회에 60달러, 8만 원대 최저가 입장권을 배분하겠다고 밝혔지만, 축구팬들의 부담을 덜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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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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