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연시 가족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공항 내 영유아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오늘(22일)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여행용 가방 위에 올라탔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많았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행용 가방, 이른바 '캐리어' 위에 올라탄 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손잡이를 잡고 있긴 하지만, 보기에는 다소 위태롭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고 있는 요즘 공항 터미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최근 영유아가 캐리어 위에 올라탔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친 부위로는 머리나 얼굴이 대부분이었는데, 치아 손상이나 뇌진탕 등 심각한 상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6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공항 내 안전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7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했고, 캐리어 추락 사고의 대부분은 3세 이하 영유아였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김소영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여행용 캐리어는 탑승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영유아를 태우지 마시고, 떨어질 경우 심각한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공항 보안 검색대나 컨베이어 벨트 관련 사고도 반복됐습니다.
국내 공항에서 두 살짜리 아이가 보안 검색대 장치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다치는 사고도 있었고, 미국 공항에서는 어린아이가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탔다가 구조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인파가 몰리는 공항에서는 특히 영유아를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찰나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말 여행길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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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연말연시 가족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공항 내 영유아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오늘(22일)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여행용 가방 위에 올라탔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많았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행용 가방, 이른바 '캐리어' 위에 올라탄 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손잡이를 잡고 있긴 하지만, 보기에는 다소 위태롭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고 있는 요즘 공항 터미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최근 영유아가 캐리어 위에 올라탔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친 부위로는 머리나 얼굴이 대부분이었는데, 치아 손상이나 뇌진탕 등 심각한 상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6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공항 내 안전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7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했고, 캐리어 추락 사고의 대부분은 3세 이하 영유아였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김소영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여행용 캐리어는 탑승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영유아를 태우지 마시고, 떨어질 경우 심각한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공항 보안 검색대나 컨베이어 벨트 관련 사고도 반복됐습니다.
국내 공항에서 두 살짜리 아이가 보안 검색대 장치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다치는 사고도 있었고, 미국 공항에서는 어린아이가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탔다가 구조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인파가 몰리는 공항에서는 특히 영유아를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찰나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말 여행길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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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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