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오전 9시로 예고됐던 철도노조 총파업이 유보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유보됨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철도노조는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 합의를 파기했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오늘(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 하면 열차는 물론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운행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나 한국철도공사는 오늘 0시 17분쯤 "철도노조의 파업이 유보되면서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에는 100%로 하는 안을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조가 일단 파업을 미룬 겁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2시 열릴 예정인 공운위 결정을 지켜본 뒤 향후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철도노조 측이 요구한 '성과급 정상화'의 조건은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기본급의 100%였지만, 기재부가 90%까지만 올리려고 하면서, 노조는 "합의 파기"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측에서 단계적 정상화 내용이 담긴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자, 총파업을 유보한 겁니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전체적으로는 평시 대비 75.4%까지 운행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24시간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그러나 파업 직전 철도노조가 한발 물러서면서 오늘 일단 출근길 교통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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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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